禪
선 Seon
선(禪). 명상, 그리고 맑게 깨어 있는 마음. 모든 것이 비롯되는 고요입니다.
이름 · 禪武道
이름 안에 수행 전체가 담겨 있습니다. 세 글자는 어느 하나도 홀로 서지 않습니다.
禪
선(禪). 명상, 그리고 맑게 깨어 있는 마음. 모든 것이 비롯되는 고요입니다.
武
무(武). 힘과 유연함과 정확함으로 단련된 몸. 절제와 존중이 함께합니다.
道
도(道). 도달하는 목표가 아니라, 날마다 다시 돌아오는 수행입니다.
본래의 이름은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입니다.
禪武不二
선무불이
선과 무는 둘이 아니다.
선무도에서 명상은 움직임을 쉬는 시간이 아니고, 움직임은 명상을 쉬는 시간이 아닙니다. 수행의 바탕은 지관(止觀) — 마음을 고요히 머물게 하는 사마타(止)와 있는 그대로 밝게 보는 위빠사나(觀)를 함께 닦는 정혜쌍수(定慧雙修)입니다. 그 뿌리는 호흡 관찰의 가르침인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에 있습니다.
표지 · 標識
선무도 덴마크의 표지는 두 번의 붓질로 그렸습니다. 적운 큰스님의 가르침과 철학에 큰 영향을 준 원효 스님의 사상, 그리고 몸·호흡·마음을 하나로 닦는 선무도의 정신을 담았습니다.
一心
두 호가 함께 하나의 원을 이룹니다. 모든 것은 한마음에서 비롯되고, 수행은 그 근원으로 돌아가는 일이라는 원효 스님의 일심(一心)입니다.
和諍
각각의 호는 반쪽일 뿐입니다. 서로 맞서는 듯한 것을 하나로 아우르는 원효 스님의 화쟁은, 선과 무가 둘이 아니라는 선무불이(禪武不二)와 맞닿아 있습니다.
動中靜
원은 닫혀 있지도, 멈춰 있지도 않습니다. 두 반원은 한 걸음 내딛거나 몸을 돌리듯 어긋나 있습니다. 선무도에서 고요함은 움직임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입니다.
呼吸
획마다 무겁게 시작해 가볍게 들어 올려집니다. 한 번의 호흡처럼. 초록 획은 위에서, 먹색 획은 아래에서 시작해 들숨과 날숨처럼 서로를 받쳐 줍니다.
印
붉은 낙관에는 한글로 ‘선무도’라고 새겼을 뿐입니다. 예로부터 한국에서는 편지나 문서, 서예 작품에 도장을 찍어 서명하고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이를 상징적으로, 표지의 서명으로 사용합니다.
원효 · 元曉
원효 스님은 지금의 골굴사가 자리한 경주 일대에서 활동한 신라의 스님으로, 한국 불교의 가장 위대한 사상가 가운데 한 분으로 꼽힙니다.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던 길에 하룻밤 머문 곳에서, 어둠 속에 달고 시원한 물을 마셨습니다. 아침에 보니 해골에 고인 빗물이었습니다. 물은 그대로인데 마음만 달라졌을 뿐이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모든 것은 마음이 짓는다. 스님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길은 먼 곳이 아니라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훗날 스님은 승복을 벗고 바가지를 들고 춤추고 노래하며 마을을 다녔습니다. 무애무(無碍舞)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백성들 곁으로 가져갔습니다.
선무도가 이어 가는 것도 바로 이 정신입니다. 수행은 절 안에만 있지 않고 몸과 호흡, 일상 속에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수련 · 修鍊
선무도 수련은 한 번의 호흡처럼 이어집니다. 고요에서 시작해 힘과 속도로 올라갔다가 다시 고요로 돌아옵니다. 이 흐름이 선무도를 고요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만듭니다.
호흡 명상
바르게 앉아 허리를 세우고, 숨을 아랫배로 내려보냅니다. 마음이 모입니다.
선 요가
느린 동작과 자세로 관절과 허리, 고관절을 열고 몸을 부드럽게 깨웁니다.
장공
서기, 지르기, 차기, 품새. 폭발적인 기술을 온전한 알아차림 속에서 펼칩니다.
선 기공
호흡과 하나 된 흐르는 동작. 기운이 모이고 맥박이 가라앉습니다.
수인 명상
손은 수인을 맺고 눈은 반쯤 감습니다. 수련이 일깨운 것과 함께 머뭅니다.
순서는 골굴사와 서울본원의 전통을 따릅니다. 수련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구나 · 대상
요가가 자세 안에서 고요를 찾는다면, 선무도는 움직임 한가운데서 고요를 찾게 합니다. 더 역동적이고 더 힘차게 — 그러나 같은 깊은 호흡으로.
규율과 집중과 기술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선무도는 여기에 내면의 차원을 더합니다. 호흡이 원동력이 되고, 명상이 중심이 됩니다.
머리에서 벗어나 몸으로 돌아오고 싶은 분께. 처음 시작하기에 부담 없고, 나이와 체력에 맞추어 수련합니다.
역사 · 歷史
선무도는 여러 세대의 스님들을 통해 전해져 왔습니다. 초기의 역사는 기록보다는 전승으로 남아 있지만, 오늘에 이르는 법맥은 분명합니다.
신라
불교 사찰에서 무예와 명상이 함께 수련됩니다. 신라 화랑의 정신과 맥을 같이합니다.
1592
임진왜란 때 스님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섭니다. 무예는 사찰 안에서 이어지다가 점차 잊혀 갑니다.
1960–70년대
부산 범어사의 양익 스님이 전해 내려온 수행법을 모으고 체계화합니다.
1984
제자인 적운 스님이 이 무예를 ‘선무도’라 이름하고 재가자에게 문을 엽니다.
1990
적운 스님이 골굴사 주지가 되어 선무도의 근본 도량으로 일굽니다. 1992년부터 선무도 템플스테이가 시작됩니다.
오늘
선무도는 한국과 유럽, 북미에서 수련되며, 2017년부터는 골굴사에 뿌리를 둔 덴마크 수련생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골굴사 · 선무도 총본산
경주 동쪽, ‘달을 머금은 산’ 함월산 자락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 사원이자 선무도 총본산인 골굴사가 있습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약 1,500년 전 인도에서 온 광유 스님 일행이 이 절을 세웠습니다. 부드러운 응회암 절벽에 석굴이 새겨져 있고, 그 꼭대기에는 9세기 통일신라 때 조성된 마애여래좌상이 동해와 문무대왕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날 선무도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스님들은 산사의 리듬대로 수련하고, 사천왕 시범단은 방문객에게 선무도를 선보이며,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템플스테이를 찾아옵니다. 골굴사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이렇게 산문을 연 사찰입니다.
지미 사범은 골굴사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골굴사를 찾을 때마다 근원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사찰의 도량 안에서, 사찰의 속도로 수련합니다.
세계 · 世界
모든 도장은 골굴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찰과 도시의 수련원에서, 유럽에서는 작지만 헌신적인 도장들이 선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주
선무도 총본산이자 세계선무도총연맹과 선무도대학이 자리한 곳입니다.
방문 golgulsa.com (새 창에서 열림)서울 종로구
창덕궁 가까이, 1985년부터 서울 도심에서 선무도를 지도해 온 본원입니다. 현재 보림 법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방문 seonmudoseoul.com (새 창에서 열림)서울 서초구 방배동 · 강남
한강 남쪽 강남 지역의 선무도 수련원으로, 세계선무도총연맹의 서울 공식 지원 가운데 하나입니다.
방문 sunmudoland.com (새 창에서 열림)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알프스 기슭의 독일 선무도 도장. 선 명상, 요가, 기공, 무술을 함께 수련합니다.
방문 seonmudo-deutschland.de (새 창에서 열림)프랑스
파리 · 클레르몽페랑 · 툴루즈 · 몽토방
프랑스 선무도 단체이자 ‘유럽 선무도의 관문’입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활발한 선무도 공동체 가운데 하나로, 여러 도장과 전국 모임, 그리고 툴루즈의 연례 유럽 세미나가 있습니다.
방문 seonmudo.fr (새 창에서 열림)노르웨이
하우게순
카탸 디네만 지도자(3단)가 이끌고 있습니다. 지미 사범처럼 2017년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계기로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저희와 긴밀히 협력하는 가장 가까운 자매 도장입니다.
방문 seonmudo.no (새 창에서 열림)덴마크
훔레벡
오늘날 덴마크에서 선무도를 수련하는 곳입니다. 이른 새벽, 지미 퇴너스 사범의 지도로 수련합니다.
방문 seonbae.dk (새 창에서 열림)수련장 · 덴마크
덴마크의 선무도는 훔레벡의 선배 도장에서 수련합니다. 자원봉사로 운영되는 작은 한국 무예 협회입니다. 하루가 아직 고요한 이른 아침에 모입니다.
Humlebæk Idrætscenter (훔레벡 체육관)
Langebjergvej 567, 3050 Humlebæk, 덴마크
최신 주간 일정은 선배 도장에서 꼭 확인하세요.
사범님 · 師範
사범 · 선무도 지도자
지미 퇴너스 사범은 2017년 선무도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무예와 명상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선무도만의 고유함에 깊이 매료되었습니다.
선무도 총본산인 한국 골굴사에서 가르침을 받으며, 그 가르침을 덴마크의 수련으로 가져옵니다. 사찰에서 전해지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전통을 존중합니다.
사범으로서 훔레벡 선배 도장의 선무도 수련을 이끌고 있으며, 덴마크 선무도의 연락 창구를 맡고 있습니다.
질문 · 問
선무도는 한국 불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저희는 그 전통을 존중하며 수련합니다. 그러나 특정한 신앙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골굴사는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수행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닙니다. 수련은 각자에게 맞춥니다. 유연성과 힘과 균형은 수련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련이 주는 것입니다.
없습니다. 선무도는 남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수행과 자기 이해에 관한 것입니다.
아침은 고요하고 마음은 맑습니다. 사찰에서도 그렇게 수련합니다. 하루 전체가 달라진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네. 골굴사는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는 선무도 템플스테이를 운영합니다. 근원에서 수련하고 싶다면 지미 사범에게 문의하세요.
연락 · 聯絡
이메일이나 전화로 연락 주시면 첫 수련 날짜를 정해 드립니다. 첫 달은 무료입니다.
지미 퇴너스 사범 (Jimmy Tønners)